얼추 그림이 그려진다면
헤딩 2까지는 사용하잖아요
목표 기억
Plan Today
Summary Today
Permanent Note
To do
Day Records
06:30 – 09:00 아침에 한나가 주호를 불렀다. 나는 주호랑 같이 더 방에 있으려고 했는데 주아 밥을 먹이면서 한나가 주호를 불렀고 나는 주호를 보내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하루가 시작됐다. 한나는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나도 얼른 정신을 차리고 양치를 하고 물을 마시고 주아를 보러 갔다. 주아가 너무 예뻤다.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어떻게 하루를 보내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고, 오전에 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어딜 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오전에 나가자고 결정을 했다. 후보가 몇 군데 있었는데 오늘 간 곳은 가게로 결정한 곳은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박물관이었다. 우리는 9시까지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한나가 주호 밥을 만들어 줬고 나는 그 사이 쓰레기를 버렸다. 주호는 밥을 맛있게 먹었다. 돈까스를 생각보다 잘 먹어서 좀 놀랐다. 어제 먹고 또 다시 먹는 나주곰탕도 정말 잘 먹었다.
09:00 – 12:30 영도에 있는 한국해양박물관은 9시부터 문을 연다. 우리는 10시쯤 박물관에 도착을 했다. 차들이 별로 없었고 우리는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안에 들어가서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주호는 신나게 뛰어놀기 시작했다. 그런 주호를 따라다니느라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넓은 실내에서 주호가 뛰어다닐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심지어 무료인데다가 주차 요금도 50%나 감면을 받을 수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주호가 물고기들을 보았을 텐데 발 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를 보면서 무서워하던 게 기억이 난다. 주호뿐만 아니라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모두 다 발 밑으로 지나가는 물고기를 무서워하며 아빠 엄마를 찾았다. 그게 너무 귀여웠다. 그 외에 주호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을 몇 번이고 따라다녔고 주아가 수유실에서 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밥을 먹지 않고 엄청 울어서 한나가 힘들어했다. 하늘공원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멋있진 않았다. 거기 4층에 카페가 있어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가 맛있었고 그리고 태풍이 불면 꼭 다시 오고 싶어졌다. 태풍이 몰아치는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올여름에 태풍이 불 때 오기로 한나랑 이야기를 했다. 그러고선 우린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 집으로 향했다. 집에 와서 우리도 편하게 밥을 먹고 애들도 재우고 다시 애들이 일어나면 밖으로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주말이 절반이 지나갔다.